뉴욕·홍대 '카페 안내서'
■ 뉴욕에서 홍대까지, 카페탐험가(장성환ㆍ정지연 지음, 문학동네 펴냄)=카페를 좋아하는'카페탐험가'를 위해 만든 뉴욕과 홍대의 카페 안내서. 잡지 편집자로 살아온 아내와 디자이너로 살아가는 남편이 뉴욕과 홍대를 오가며 찾았던 카페에 대한 설명과 카페 문화에 대한 단상을 담았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한 카페들부터 저자의 발품이 건져낸 흙 속 진주 같은 카페까지 저자들이 알고 있는 카페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준다. 1만3,800원.
세계의 香찾아 떠난 '향수 견문록
■ 지상의 향수, 천상의 향기(셀리아 리틀턴 지음, 뮤진트리 펴냄)= 예술가이자 언론인인 저자가 2년 동안 자신의 향을 찾기 위해 떠난 '향의 여정'을 담은 향수 견문록. 책은 향수의 발상지 그라스에서 시작해 장미의 나라 터키, 향료 섬 스리랑카 마법 같은 소코트라 섬 등을 거친다. 저자의 발자취를 따라 세계 각국의 향과 그 특색을 책 너머로 느낄 수 있다. 1만7,000원
어린 시절서 노년까지의 삶그려
■ 사람, 참 따뜻하다(유선진 지음, 지성사 펴냄)=글 한국수필문학진흥회 이사인 저자가 어린 시절부터 노년이 된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그려냈다. 저자는 한 사람의 삶이 누군가의 삶을 반드시 치유할 수 있기에 책을 펴냈다고 말한다 책에는 70해 넘는 세월을 살아오며 만난 사람들과 그에 대한 심경을 담았다. 저자의 삶 속에서 묻어 나온 수필들의 갈래는 모두 제각각이지만 그것이 모두 사람 이야기라는 점은 같다. 1만2,000원.
차별·소외의 고통 濠원주민 이야기
■ 니웅가의 노래(샐리 모건 지음,중앙북스 펴냄)=차별 받고 소외된 삶을 살아낸 호주 원주민들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자전적 소설로 순수 백인인줄 알고 살아가던 저자가 우연히 자신이 '애버리진'(호주 원주민)임을 알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다. 호주 백인정부의 정책으로 부모에게 강제 격리돼 이산가족이 된 원주민 자녀를 뜻하는'도둑맞은 세대'의 자화상을 담은 소설은 1987년 호주 인권상 문학부문을 수상했다. 1만1,000원.
문제 가정서 자란 소녀의 성장소설
■ 엘렌 포스터(케이 기본스 지음, 작가정신 펴냄)='제인 에어'와 '빨강머리 앤'을 닮은 자칭 '똑똑하고 착한' 소녀 엘렌 포스터가 자신의 힘으로 진정한 가정을 발견해 정착하기까지 여정을 다룬 성장소설. 문제투성이인 가정에서 성장하는 엘렌이 자신을 둘러싼 불합리한 것들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타파해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인종문제와 사회문제를 다룬 소설은 미국에서 카우프만 문학상과 헤밍웨이 재단 특별상을 받았다. 9,000원.
세계적 건축가 日안도의 철학·삶
■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안도 다다오 지음, 안그라픽스 펴냄)=프로복서에서 건축가로. 화려한성공담이 아니라 좌절을 극복한 이야기가 진솔하게 쓰여진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자서전. 학벌주의가 뿌리 깊은 일본에서 대학 교육을 받지 않고 40년 이상 건축의 길을 걸어온 그의 철학과 삶이 담겼다. 건축가로서의 그의 업적 뿐 아니라 건축가 입장에서 보는 자연과 환경, 인간에 대한 성찰을 엿볼 수 있다.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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