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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경제외교세일즈 '숨가뿐 하루'

김대중 대통령은 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자정께 폴 오닐 재무장관 등을 접견하는 등 경제ㆍ외교 세일즈 활동을 벌였다. 앞서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미국내 한반도문제 전문가들과도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김 대통령은 이날 밤늦게 폴 오닐 재무장관과 호르스트 쾰러 국제통화기금 총재, 제임스 울펜슨 세계은행 총재를 만나 우리정부가 추진하고있는 4개혁상황을 설명한 뒤 우리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가진 만찬 간담회에서 한미간 전통적 동맹관계와 대북정책에 관한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하면서 한국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을 지지해준 부시 대통령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번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마이클 아마코스트 브루킹스 연구소 소장, 도널드 그레그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 크리스토퍼 디무스 미국기업연구소(AEI) 회장, 등 미국의 한반도문제 전문가 25명이 참석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이 시작되기전 콜린 파월 국무장관을 접견한데 이어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과 돈 에반스 상무장관을 차례로 접견, 한미 양국간 안보 및 통상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데 이어 폴 오닐 재무장관도 만나 등 부시 행정부를 이끌어가는 핵심 4부장관들과 연쇄회담을 가진 셈이다. 김 대통령은 이들 4부 장관을 개별 접견한데 이어 9일 새벽에는 당초 예정에 없던 로버트 죌릭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와도 만나 우리 경제의 상황과 전망을 설명한 뒤 한국사정에 대한 이해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숙소인 영빈관으로 문홍택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장, 최병근 평통자문회장 등 30여명의 교민대표들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어려움속에서도 꿋꿋하게 한국인의 의지를 관철해온 교민들을 격려했다. 황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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