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생, 방통대편입급증

명문대생, 방통대편입급증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 등 5개 대학 졸업생 중 한국방송통신대학에 편입학하는 학생수가 최근 몇년 동안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방송통신대는 13일 2000학년도 2·3학년 과정 편입학자 6만4,635명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졸업자가 403명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연세대 238명·고려대 294명·서강대 77명·이화여대 239명 등 5개 대학 출신이 총1,25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5학년도 5개대 출신이 243명(서울대 98·연세대 60·고려대 85명)이었던 것에 비해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들 5개 대학 출신 방통대 편입자는 96년 463명·97년 683명·98년 796명·99년 1,204명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편입학자들은 주로 어문학계열 학과나 법학과·경영학과·컴퓨터과학과 등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학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6대 국회의원 중 심재철(서울대 출신) 한나라당 의원, 송영길(연세대 출신) 민주당 의원이 올해 방통대 법학과와 중문과에 각각 편입했으며 정인봉(서울대 출신) 한나라당 의원이 불문학과 4학년 과정을 밟고 있다.

최석영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7/1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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