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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영웅전

격세지감이 드는 내용제2보(9∼22) 정석사전에 나와 있는 정석의 수효는 엄청나게 많다. 스즈키(鈴木爲次郞)9단의 정석대사전에 나와 있는 것만 해도 2만3,000개가 넘는다. 도대체 그 정석들은 누구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일까. 책에 나와 있는 정석들의 대부분은 약 200년의 세월을 두고 일본의 고수들이 만들어낸 것들이다. 그런데 조훈현9단의 말에 의하면 그 사전에 나온 정석들의 태반은 매우 잘못된 내용들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바둑을 공부하는 사람들, 특히 정석사전을 통해서 정석 공부를 하려는 사람들은 기존의 정석을 너무 믿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바둑의 서반 진행에는 구형이 등장하고 있으며 대국 당사자들이 복기를 하면서 상정한 가상도 속에도 현재의 정석과는 판이한 내용들이 등장하여 흥미롭다. 우선 흑13에서 17까지의 진행이 눈길을 끄는데 지금은 흑13으로 참고도의 흑1에 두고 백이 2 이하 6으로 두면 흑7·9로 하변 경영에 나서는 것이 상식적이 구도가 되었다. 놀라운 것은 당시에 해설을 맡았던 우칭위엔이 바로 이 그림을 제시했었다는 점이다. /노승일·바둑평론가 입력시간 2000/05/0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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