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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쌀 8만6,000톤 추가 매입

가격 안정위해 25일부터


정부가 국내 쌀 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해 2010년산 쌀 8만6,000톤을 농가로부터 추가 매입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올해 쌀 예상 생산량 434만6,000톤에서 내년도 수요량 426만톤을 제외한 전량을 추가 매입해 격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부가 추가 매입하는 8만6,000톤은 공공비축미와 같은 방식으로 사들이며 매입은 오는 25일 시작되는 공공비축 건조 벼 매입과 동시에 진행된다.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에 따라 사후 정산하되 벼 40㎏당 4만5,000원을 우선 지급한다. 최종 격리물량은 11월 중순 실제 수확량이 발표되면 다소 달라질 수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쌀값이 조기에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수확기에 쌀값이 하락하지만 올해는 농협 등 민간이 보유한 2009년산 잉여물량(2만6,500톤)과 신곡 수요량 초과 물량(8만6,000톤)까지 정부가 신속히 매입함에 따라 시장상황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쌀값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격리물량은 가격급등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밥쌀용으로 시장에 방출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통계청은 지난 9월15일 기준으로 전국의 6,808개 표본구역을 조사한 결과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이 434만6,000톤으로 지난해(491만6,000톤)보다 57만톤(11.6%) 줄고 평년(445만5,000톤)보다 10만9,000톤(2.4%) 감소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단위면적(10a, 1,000㎡, 약 300평)당 생산량은 489㎏으로 지난해보다 45㎏(8.4%), 평년(501㎏)보다 12㎏(2.4%) 각각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평년치는 최근 5년간 최고ㆍ최저 수량을 뺀 3년간의 평균치다. 쌀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감소하고 450만톤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7년(440만8,000톤)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재배면적 감소 추세에 태풍 등 기상악화까지 겹치면서 총 생산량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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