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 국감에서 남 원장은 이같이 밝혔다고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서 전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북한은 핵과 미사일, 사이버전을 인민군의 3대 전쟁수단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사이버전은 핵, 미사일과 함께 인민군대의 타격 능력을 담보하는 만능의 보검"이라고 강조한 데 따른 것이라고 조 의원은 전했다.
북한은 정찰총국 소속 사이버 관련 연구소를 사이버 사령부로 창설했으며, 국방위와 노동당 산하에 1,700여명으로 구성된 7개 해킹조직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노동당 산하의 225국과 국가안전보위부 등은 중국과 일본 등에 간첩망을 두고 본부에서 직접 선전 글을 작성해 각 거점에 확산 지령을 하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사이버 침투를 위해 내국인을 포섭하는 등 온·오프라인 합동공작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우리나라의 화학물질 취급소와 취정수장 위치정보, 발전소의 좌표정보와 변전소 목록 등을 수집하는 것으로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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