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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세포, 생존위해 단백질 분비

고려대 안광석 교수팀 규명위암세포는 인체의 면역시스템으로부터 공격을 피하기 위해 조직적합항원(HLT-G) 단백질을 생산한다는 새로운 사실이 보고됐다. 고려대 생명과학부 안광석 교수팀은 최근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위암의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밝혀내 관심을 끌고 있다. 안 교수는 "위암세포가 인체의 면역시스템을 피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은 일반인에게는 없고 임신부의 자궁세포에만 존재함으로써 산모의 면역시스템이 태아를 공격할 때 태아를 보호해주는 조직적합항원 G단백질을 분비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안 교수는 "인체의 면역시스템은 자신의 몸을 구성하는 성분과 다른 물질이 체내에서 발견되면 이를 외부의 적으로 간주해 공격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태아 역시 50% 정도는 아버지의 유전자를 갖고 있어 인체의 면역세포가 태아를 공격하지만 임신부의 자궁세포에서만 발견되는 ALT-G 단백질이 면역세포로부터 태아를 보호해 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 교수는 "이 단백질은 위암세포도 분비함으로써 인체 면역 세포로부터 위암세포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특히 단백질의 구조적ㆍ기능적 특성이 어떻게 인체의 면역시스템에 저항할 수 있는지, 다른 종류의 암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단장 유향숙)의 연구비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연구결과는 세계 생물의학분야 최고 권위지인 '이뮤니티'8월호에 게재됐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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