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기관, 내달부터 본격 주식 매수

29일 금융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날 현재까지 6조8,882억원 규모의 주식 순매도를 보인 기관투자자들은 내달부터 순매수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기관투자자들이 주식편입 비중을 확대키로 내부방침을 정해 놓은 것은 종합주가지수가 조정기간을 거쳐 연내 750포인트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시중금리가 지속적인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간에 주식편입비중을 높이기 보다는 조정시에 저가매수에 가담하는 투자형태를 보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이후 26일현재 3조6,766억원의 순매도를 보인 은행권이 투신권출신의 전문펀드매니저를 신규채용하는등 주식투자 확대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대시중은행은 현재 신탁계정에서 평균 1,500억원 정도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많게는 50% 이상 늘릴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고유계정의 경우 포트폴리오를 재구성 하면서 매입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은행 관계자는 『주식투자가 위험자산으로 분류된 만큼 안정성과 수익성을 고려해 삼성전자등 블루칩 위주로 투자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내달부터 단위형 금전신탁판매가 허용됨에 따라 은행권이 주식투자의 주요세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6대시중은행만 해도 올해 1조2,000억원 이상 의 단위형 금전신탁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주식편입비율(최대 30%)이 평균 15%정도 잡아도 주식매입규모가 1,500억원 이상 달한다. 보험권의 경우 주요 보험사들이 2,000억원 내외에서 추가 주식을 매입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해놓은 상태이다. 한 보험 관계자는 『사실상 주식매도가 마무리 된 상태』라면서 『연내 지수가 750~8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식보유규모를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올들어 기관투자자중 유일하게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투신권은 주식편입비율을 더 높이기로 했다. 주요 투신사의 주식편입비율이 현재 55~60% 정도 달하고 있는데 이를 5~10%포인트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3투신만 해도 4,000억원 이상 달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중금리가 지속적인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기관투자자들이 자산운용을 주식투자로 돌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앞으로 기관들이 증시를 선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정배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