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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기자의 기술적 분석 따라잡기] (14) 조광피혁(04700)

주가를 예측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할 사항은 `거래량`이다. 거래량은 시장의 관심도를 반영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요즘처럼 증시가 안갯속에 휩싸여 있을 때는 거래량이 바닥을 형성한 종목을 찾아 중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광피혁은 일봉그래프로 볼 때 1년간에 걸쳐 형성했던 지지선을 이탈해 시장의 관심권 밖으로 밀려난 종목임을 알 수 있다. 거래량도 지난 1년간 가장 적은 수준까지 줄어들어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지지선을 이탈한 이후 올들어 전형적인 원형바닥형을 완성하고 있다. 이는 곧 거래량 증가가 시작될 경우 본격적인 주가 회복도 가능하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신호로 판단된다. 조광피혁의 펀더멘털이 우수하다는 점도 향후 주가 상승 요인이 될 전망이다. 조광피혁은 지난해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대표적인 실적호전 종목이다. 당장 대형주 중심으로 움직이는 시장흐름 때문에 소외되고 있지만, 거래량이 늘기 시작한다면 단기간에 고수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지선 이탈 =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조광피혁과 같이 지지선을 이탈한 종목군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조광피혁은 올들어 지난해 6월이후 형성했던 5,000원선의 지지선을 하향돌파했다. 하락쐐기형 모양을 완성한 후 주가가 떨어졌다. 증시가 힘을 잃은 가운데 프로그램 매매의 위력이 커지면서 중소형주 대부분이 소외되는 국면을 맞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하지만 올들어 지지선 이탈후 바닥을 잡아가는 모양을 갖추고 있다. ◇원형바닥 만들고 있어 = 조광피혁의 기술적인 특징은 2월들어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거래량은 진바닥을 형성하고 있다. 한때 100만주를 넘었던 거래량이 최근에는 수만주대로 감소했다. 시장에서 완전히 소외된 주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일봉은 저점이 서서히 낮아지면서 바닥을 찍고 완만한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는 원형바닥을 만들고 있다. 원형바닥은 마치 둥근접시의 바닥과 같은 모양이라고 해서 원형바닥이라 불린다. 이러한 유형은 주가가 진바닥을 형성할 때 나타난다. 당장 거래량을 보면 매매가 쉽지 않지만, 지나고 보면 그때가 바닥인 경우가 많다. ◇펀더멘털은 좋다 = 지지선을 이탈할 때 펀더멘털이 나빠졌다면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 하지만 조광피혁은 지난해 결산결과 2001년 13억여원 적자에서 14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실적호전이 반영되지 않은 셈이다. 중소형주 소외현상이 극에 달한 결과다. 중기적인 관점에서 사들이기에 적합한 종목이다. /도움주신분=유승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조영훈기자 dubbcho@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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