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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세계최고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 개발
입력2000-07-25 00:00:00
수정
2000.07.25 00:00:00
조영주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세계최고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 개발현대엘리베이터(대표 백영문·白永文)는 하부구동형에 이어 세계 최고 성능의 상부구동형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에 개발된 제품이 기존 하부구동형 제품이 30층 이하의 건물에만 적용되는 단점을 보완, 최고 32층까지 분당 120㎙(17인승)의 속도로 운행이 가능하며 승차감은 조용하고 편안하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실용화된 기술로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최근 별도의 특례검사기준을 퉁과했다고 현대측은 덧붙였다.
현재까지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를 개발한 해외업체는 미국 오티스·스위스 쉰들러·핀란드 코네 등이며 이들 제품은 최고운행높이 30층, 분당속도는 105㎙에 불과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 제품이 영구자석형 동기전동기로 승강기를 구동, 기존 유압제품에 비해 소비전력을 4분의1밖에 사용하지 않아 해외시장에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용묵(崔容默) 부사장은 『하부구동형과 상부구동형 기술을 모두 확보함에 따라 어떠한 형태의 건축물에도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의 공급이 가능해졌다』며 『6,000억원 규모의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 선점은 물론 중국·유럽·중동 등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YJCHO@SED.CO.KR
입력시간 2000/07/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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