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CJ제일제당 김진수 사장 "바이오사업, 캐시카우로 키울것"
"2013년 영업익 비중 전체의 40%로"
랴오청(중국)=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식품업계 매출 1위인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을 핵심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키운다. CJ제일제당은 이를 위해 앞으로 5년동안 매년 이익금 가운데 1,000억원 이상(총 5억달러)를 바이오 사업에 투자하고 2013년 바이오부문 영업이익 비중을 전체 이익의 40%까지 끌어 올리기로 했다.
김진수(58ㆍ사진)CJ제일제당 사장은 지난 18일 중국 산둥성 랴오청(聊城)라이신공장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중장기적으로 가공ㆍ소재식품보다 바이오에 기업역량을 집중시켜 2013년 바이오부문에서만 현재 2배 이상인 매출 2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향후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과 같은 기술집약형 고부가 사업이 필요하다"며 "바이오사업 집중을 통해 2013년에는 전체 영업이익 목표치 1조원 가운데 바이오가 차지하는 비중을 40%로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2013년까지 해외 바이오법인의 이익잉여금으로 총 5억달러를 투자한다. 투자금은 기존 라이신ㆍ핵산ㆍ쓰레오닌 관련 설비증설과 트립토판, 메치오닌 등 새로운 아미노산소재 생산라인 구축에 투입된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사업 주축인 인도네시아ㆍ중국등 해외법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식품조미소재인 핵산과 사료용 아미노산인 라이신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72% 급증한 7,211억원에 달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1조억원 정도 예상되는 바이오부문 매출액이 2013년 연 2조원에 달하고 영업이익은 4,000억원정도로 영업이익률이 20%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의 해외법인실적을 포함한 연결재무제표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5,409억원, 3,141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6.9%에 그쳤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부사장은 "시설투자와 함께 미생물발효 등 바이오 연구개발(R&D)에도 2013년까지 총 1,300억원가량을 투입하고 현재 200명 수준인 연구원도 500명까지 늘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글로벌 핵산시장 점유율은 38%로 세계 1위인 CJ는 지속적인 설비증설을 통해 2위인 일본 아지노모도(점유율 31%)와 격차를 두자릿수로 벌린다는 것이다. 라이신 시장에서도 증산과 균주 경쟁력 확보를 통해 현재 20%수준의 시장점유율을 높여 아지노모도(28%)와 중국 GBT(20%) 등 경쟁기업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트립토판, 메치오닌 등 아미노산 소재사업에도 진출하고 CJ가 세계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사료용 항생제 대체재도 올 연말 출시할 예정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