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 강남상권 선점 싸움 가열

롯데-현대 강남상권 선점 싸움 가열개점 사은행사에 경품으로 '맞불작전'

롯데백화점 강남점 개점에 대응해 현대백화점도 경품행사로 「맞불작전」에 나선다.

16일 개점하는 롯데 강남점이 다양한 할인행사와 이벤트로 고객잡기에 나서자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인 16~25일 경품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옛 그랜드백화점을 인수해 재단장한 롯데 강남점은 「고품격 패션백화점」이라는 모토에 맞춰 개점 당일 이원재, 안혜영, 손석화, 김연주 등 유명 숙녀복 디자이너를 초청, 직접 고객들에게 알맞는 상품을 추천 판매한다. 또 숙녀 신사 아동스포츠 의류 130여개 브랜드가 「브랜드데이」를 정해 일자별로 10~20명의 고객에게 20~50% 할인된 가격으로 내놓는다.

제니, 훌라, 안나모리나리, 센죤 등 해외명품 브랜드가 신상품 및 이월상품을 20~50% 저렴한 가격에 한정한매하며 버버리, 막스마라, 아큐아스큐텀 등 의 이월상품 특집전도 마련한다.

롯데는 또 행사기간동안 구매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곁들인다. 이밖에 개장일 전후로 강남 지역 주요 교차로에서 라틴댄스, 치어리더, 요트스트리트 및 스포츠카 홍보단 등을 활용한 개점 홍보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예술공연, 라이브콘서트, 개그 콘서트 등 집객효과가 있는 이벤트도 계속할 계획이다.

반면 강남상권이 겹치는 현대백화점은 15일 창사 29주년을 기념해 압구정 본점, 무역센터점, 천호점, 신촌점 등 서울의 4개 점포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중 각 점별로 290명씩 추첨해 「테마 경품」을 제공한다. 경품은 스포츠센터 회원권 지원금 100만원, 골프용품 상품권, 건강검진권, 발마사지권 등 건강관련, 10만~100만원 상당의 여행관련, 캠코더, 에어컨 등 생활관련, 침대, 식탁, 침구세트 등 인테리어 관련 테마로 각각 구성돼 있다.

이효영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6/1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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