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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 제조업 경기 '파란불'

수요 늘어 지표 개선… 경기회복 기대감 고조

미국ㆍ유럽ㆍ중국 등의 제조업지표가 일제히 개선신호를 보내 올해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같은 날 발표된 한국ㆍ대만의 제조업 지표 역시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부양책에 따른 글로벌 수요 증대가 각국 업체들의 지속적인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4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ISM제조업 지수가 55.9로 집계되며 2006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위기가 정점에 달했던 2008년 12월에 기록했던 저점 32.9보다 23포인트나 높아진 것이자 5개월 연속 증가한 기록이다. . 세부항목인 신규 주문지수는 65.5로 5년 기준 최고치를 기록하며 미 공장의 신규 주문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유럽연합(EU)의 지난해 12월 제조업 지수도 2008년 3월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확장세를 기록했다. 유로존 16개국의 구매관리자협회(PMI)제조업지수는 51.6을 나타내며 2월 저점 이후 10개월 연속 올랐다. 중국의 12월 PMI지수도 56.1을 기록하며 지난 5년 동안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딘 마키 바클레이즈캐피탈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제조업의 회복이 광범위한 영역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생산량 증대 속도가 연말로 갈수록 빨라진 데 이어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미 제조업의 중심인 차 시장의 회복세도 조금씩 지속 신호를 내기 시작했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연말 차 판매량이 늘어나며 업종 애널리스트들이 12월 차 판매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지난해 12월 차 판매량이 연율 환산기준으로 1,100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이는 2009년 월간 판매량 중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문은 이 같은 회복세로 인해 올해 차 시장이 지난해 부진에서 탈피할 수 있다는 관측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대표적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도 지난해 중국에서 183만대의 자동차를 팔아 전년대비 67%의 판매량 증가세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GM은 또한 인도에서 소형차 시보레 비트를 출시하며 신흥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업체는 올해 인도시장 판매량을 1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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