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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바디 샷

[비디오] 바디 샷시대마다 그 시대를 대표하는 청춘영화가 있다. 할리우드 영 스타 여덟명이 담아낸 젊은이들의 우정과 방황에 관한 솔직한 작품 「바디 샷」의 제작진은 이 영화가 60년대 「졸업」, 70년대 「토요일밤의 열기」, 80년대 「블랙훼스트클럽」의 뒤를 잇는 작품이라 자신한다. 반전의 분위기가 시대를 뒤덮고 있던 60년대, 파괴되어가는 윤리적 가치와 가슴이 터질 것 같은 사랑으로 채워졌던 「졸업」, 디스코 열풍을 일으키며 비지스의 음악과 존 트래볼타를 정상의 인기로 몰고 갔던 존 바담 감독의 「토요일밤의 열기」등 모두 그 시대 젊은이들의 삶과 문화를 잇는 그대로 솔직하게 담아낸 시대의 자화상이다. 「바디 샷」은 99년을 살아가는 LA 청춘남녀들의 삶을 MTV에 맞는 현란한 편집, 과감한 대사가 특히 눈길을 끈다. 네명의 남자와 네명의 여자. 소모적인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의 해방구는 오직 사랑과 섹스. 서로간의 우정과 친밀함을 확인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육체적 욕망을 해소키셔 줄 수 있는 유일한 선택으로서, 그들의 서로에게 탐닉하고 그렇게 공허한 가슴을 채워나간다. 순수함을 잃어가며 물질과 욕망에 굴복하는 90년대 말 젊은이들의 자화상을 냉정하면서도 때론 격정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박연우기자YW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6/15 17:2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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