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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주식투자병원' 내달 문연다
입력1999-06-17 00:00:00
수정
1999.06.17 00:00:00
이정배 기자
주식투자병원이 내달 탄생한다.17일 현대증권은 주식투자에 실패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이를 교정해 주는 '투자 클리닉센터'를 내달 중순에 업계 최초로 개설한다고 밝혔다. 투자 클리닉센터에서는 투자자들의 과거 잘못된 투자방법에 대한 진단과 처방, 사후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상담해 준다. 클리닉센터가 서울에 개설되는 만큼 지방투자자와 직장인들을 위해 출장진료 및 야간진료도 실시할 계획이다.
치료 희망자는 전화예약 및 방문접수를 해야 한다. 처방을 받을 투자자들은 처방전에 의해 매매를 하면서 2~3개월마다 사후관리와 재처방을 받게 된다. 치료비는 무료이다. 이 센터의 원장은 김지민 선물 금융공학부장이다.
김부장은 투자클리닉 센터 치료를 요구하는 투자패턴으로 ▲나는 조금씩 자주 벌고 한번에 크게 잃었다 ▲남의말과 루머에 따라 투자를 했다 ▲ 내 계좌에 현금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무조건 샀다 ▲ 내가 주식을 사면 내리고 팔면 올랐다 ▲ 주가가 내리면 단가를 낮추려고 추가매수를 했다 ▲ 내가 사는 주식은 항상 오를것이라고 믿고 샀다. ▲ 이익이 난 종목은 쉽게 팔고 손실이 난 종목은 팔지 못했다등을 제시했다.
이정배기자 LIBS@SED.D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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