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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아이-드림라인 등] 사이버 산타 이벤트 붐

이제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잠들기 전 머리맡에 양말을 걸어 둘 필요가 없다. 갖고 싶은 선물을 「사이버 산타」가 갖다 주기 때문이다.인터넷 통신 채널아이(대표 이양동·李亮東)는 네티즌들의 소원을 E-메일로 받아서 가슴 찡한 사연의 주인공에게 「소원성취자금」을 지원하는 「밀레니엄 산타」이벤트를 9일부터 23일까지 갖는다. 이 행사는 20세기가 가기 전 꼭 해보고 싶은 일을 적어 E-메일로 보내면 20명을 선발, 5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현금을 준다. 채널아이 비회원은 「EVENT.CHANNELI.NET」에서 무료 ID를 받아 응모할 수 있다. 담당 산타의 주소는 「SANTA2000@CHANNELI.NET」. 드림라인(대표 김철권·金喆權)도 인터넷 산타를 등장시켰다. 「WWW.DREAMX.NET」에 마련된 게시판에 10만원 미만의 받고 싶은 선물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그 선물을 배달해주는 행사. 배달은 산타 대신 택배업체 직원이 맡는다. 이제 「착한 아이」보다는「인터넷을 잘하는 아이」가 산타의 선물을 받을 확률이 높아진 셈이다. 자선남비도 인터넷에 있다. 연말이면 딸랑이는 종소리와 함께 모금운동을 벌이던 구세군도 사이버 자선냄비(GOODMORNINGTV.CO.KR/SALVATION)를 열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벌이는 「레드벨 캠페인」(WWW.REDBELL.CO.KR)도 네티즌의 클릭으로 성금을 모으는 사이트. 네티즌 대신 후원사가 성금을 낸다. 한 번 클릭하면 100원씩 총 1,000만원을 지원한다. 사이트를 찾아가 마우스를 움직이는 수고만으로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셈이다. 후원기업의 입장에서는 광고나 회원 확보가 돼서 좋고 네티즌은 남의 돈으로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더굿 클릭」(HTTP://WWW.THEGOOD.CO.KR) 역시 「남의 돈으로 좋은 일 하는」 사이트. 결식아동을 돕는 곳으로, 회원 가입을 요구하지 않는다. 더굿 클릭에서는 스타 소장품 경매 등을 통해서도 후원금을 모집하고 있다. 레드벨과 더굿 클릭에는 아직 네티즌의 방문이 많지 않다. 6일 현재 레드벨에는 330만원, 더굿클릭에는 11만원 가량이 모아진 상태다. 네이버컴이 마련한 「러브 클릭」(MYBIZ.NAVER.COM)에서도 같은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이용자가 붉은색 하트 모양의 「LOVE CLICK」 아이콘을 클릭할 때마다 100원씩 적립된다. 총 100만 클릭, 1억원이 모이면 마이비즈에 참여한 후원사들이 현금·컴퓨터·항공권·전자제품을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한다. 올해는 구세군 자선남비에 떨구는 동전소리 대신 마우스의 클릭소리가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진우기자MALLI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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