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치료물질 기술이 국내 제약회사로 이전, 신약으로 본격 개발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미래부 기초연계후보물질발굴사업을 통해 동국대·고려대 연구팀가 개발한 중증 천식 등 난치성 호흡기 염증질환 치료물질 ‘PVS02696’이 한국파비스제약에 기술 이전됐다고 16일 밝혔다. 선금급은 2억원, 개발단계별 총 정액기술료는 10억원이다.
이번 기술은 이경·한효경 동국대 교수팀과 김재홍·최용석 고려대 교수팀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PVS02696는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중증천식 등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호흡기 질환에 뛰어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파비스제약은 신약 제제 연구 중심의 제약회사로 이번 계약을 통해 신약 개발 분야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이경 동국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물질은 중증천식 뿐 아니라 부작용이 없는 천식치료제로 광범위하게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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