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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미니밀에 쇳물 직접투입

내년 10월부터…원가절감위해 120만톤 규모포항제철이 내년 이후의 원가절감을 겨냥한 설비 운용계획 조정에 나섰다. 포철은 내년 10월부터 광양제철소 전로에서 생산된 쇳물(용강) 120만톤을 미니밀에 직접 투입해 고철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연간 800억원 이상의 생산원가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포철은 이를위해 내년 1월부터 9월까지 340억원을 투자, 제강공장에서 미니밀 공장까지 용강을 운반하는 철도를 부설하고 용강운반용 크레인 2대, 집진기 2대등을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 경우 포철은 현재 적자를 내고 있는 미니밀의 생산 원가가 30%이상 낮아져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포철은 미니밀에 용강을 직접 투입할 수 있게 된 것은 기존 3개의 전로를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기술개발로 용강 생산이 약 10% 정도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병창 포철 상무는 "대부분의 일관제철소에서는 3개의 전로중 2개만 가동하고 1개는 쉬는 게 일반적인 형태"라며 "광양제철소는 96년부터 3개 전로의 풀가동 기술을 개발, 지난해말부터 동시가동 비율을 90%이상으로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포철은 광양제철소의 미니밀 2기중 현재 가동중단된 1기는 매각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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