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여의도 나침반] 천정과 바닥

주가는 천정에서 가장 싸게 보이고 바닥에서 가장 비싸게 보인다는 투자격언이 있는데 이러한 투자 심리는 비단 주식투자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벌어진 튤립 투기 광풍 때 한 화가의 비참한 삶에서도 이러한 투자심리를 엿볼 수 있다. 노동자의 4년 치 연봉에다 자신의 그림 한 폭을 더 얹고도 비싼 줄 모르며 튤립 한 뿌리를 사들였지만 곧 값이 폭락하는 바람에 평생을 비참한 가난에 시달리다 숨졌다는 일화인데 가격이 천정일 때 가장 사고 싶어지는 보통 사람들의 마음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재테크로 부동산을 선호하는 반면 주식 투자는 1명에 불과하다는 조사가 보도되었다. 부동산 가격이 아직 싸다는 것이 일반인들의 투자 심리 상태인 것 같은데 과연 그것이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