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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이양 아깝네“

오는 18일 충북도에 이양됨으로써 청와대의 손을 떠나는 청남대를 11일 처음 방문한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은 남 주기가 아까워서 였을까(?) “아깝다”는 말을 연발했다. 충북 청원군 대청호 주변 54만 여평을 차지하고 있는 청남대는 골프장, 양어장, 산책로, 정자 등의 시설을 갖춘 대통령 휴양지. 그림 같은 경관에 맑은 공기가 보는 사람들을 압도한다. 막걸리풍의 유수석마저도 혀를 내둘렀을 정도. 유 수석은 “노무현 대통령이 청남대 이양 결정 이전에 이곳을 방문했더라면 생각을 바꿨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청남대에 대한 첫 인상을 `미련`으로 대신했다. 그는 “노 대통령 뿐만 아니라 청와대 비서진도 아직 이 곳을 방문한 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오는 17일 청남대를 방문, 하룻 밤을 묶고 다음 날 청남대 이양 행사에 참여할 예정. 농담 잘 하기로 소문난 노대통령은 청남대를 보고 또 어떤 농(弄)을 던지고 갈 지 궁금하다. <김대환기자 d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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