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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020년까지 80조 투자]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확대… 사회공헌도 적극 나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7일 열린 확대경영회의에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사회공헌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기존의 청년 일자리 창출, 창업지원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이상을 위한 사회공헌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국가로부터 사면·복권이라는 '은혜'를 입은 만큼 이에 대한 보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이날 "기존의 '고용 디딤돌' 프로젝트와 '청년 비상(飛上) 프로그램'이 날개를 달 수 있도록 확실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고용 디딤돌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SK그룹 협력사와 벤처기업, 사회적 기업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SK그룹은 2년 동안 4,000명의 청년 구직자들이 SK그룹에서 2~3개월간 직무교육, 3~4개월간 인턴십을 거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K는 현재 정보기술(IT) 분야 인력 양성소인 'T아카데미'를 통해 수료생 취업률 70%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기도 하다.

청년 비상 프로그램은 수도권과 대전·충청권 25개 대학과 공동으로 각 대학에 맞는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해 2년간 2만명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실시한다는 내용이다. 창업교육을 거쳐 실제 창업을 도울 뿐만 아니라 유망한 창업가들에게는 해외진출의 기회도 제공한다. SK그룹은 지난 5일 고용 디딤돌 프로젝트와 청년 비상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고 실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SK그룹은 올 2월 국내 최초로 KAIST와 함께 사회적 기업가 양성을 위한 MBA 과정을 개설했다. 이후 KAIST와 함께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는 기금을 조성해 지난 3월 첫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이 기금에 1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하기도 했다.

SK그룹은 이밖에도 보다 다양한 사회 계층과 분야로 사회공헌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문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은 이날 확대경영회의에서 "독립유공자 등 '선배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K 협력사들이 SK그룹의 각종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사회공헌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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