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DHL 인천에 亞본부 검토

세계적 물류회사인 DHL이 13일 홍콩에 이어 인천에도 아시아지역본부를 설치할 계획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새 정부의 동북아중심국가 전략에 맞춰 한국 투자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이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방문한 우베 도어켄 DHL 최고경영자(CEO)는 “인천을 동북아중심기지로 키우려는 새 정부의 전략은 DHL의 글로벌 전략과 맞아 떨어진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도어켄 CEO는 “DHL은 인천에 단지 항공화물 기지만을 설치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 외에도 도로와 철도를 이용한 육상운송 기지, 로지스틱스 기지 및 주변 지역의 행정을 담당할 사무소도 인천에 두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 고임금 체제로 진입하면서 단순 제조업에서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제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로지스틱스야말로 경제의 체질을 한단계 상승시킬 수 있는 분야”라며 물류 기지의 인천 설치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도어켄 CEO와 인수위의 면담에는 김대환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와 정태인 위원, 안상수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DHL은 미리 준비한 자료를 통해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3,000평의 공간을 확보해 줄 것과 통관시스템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세관행정을 국제적 표준에 맞춰 줄 것 등을 요구했다. 또 화물기의 야간 이착륙이 가능하게 해 줄 것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대환 간사는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한편 동북아경제중심국가 추진을 위한 인수위와 다국적 기업 CEO의 면담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에는 리처드 왜고너 제너럴모터스 CEO가 인수위와 면담을 가진 바 있고, 곧 제네럴일렉트릭(GE)측의 고위 인사도 인수위와 면담을 가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태인 위원은 “GE측에서 가스터빈 연구소를 인천에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곧 인수위와의 만남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환기자 dkim@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