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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반월당 지하상가 9월께 분양
입력2003-06-19 00:00:00
수정
2003.06.19 00:00:00
대구도심 상권의 변화를 가져올 반월당 지하상가 조성 사업이 마무리돼 지하철참사로 침체에 빠진 이 일대 상권에 변화가 기대된다.
19일 대구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총400여개의 점포에 2만3,000여평 규모의 대구 반월당 지하상가를 오는 9월 본격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반월당 지하공간 개발사업은 지역업체인 화성산업을 포함, 삼성물산, 대우, 코오롱 등 4개 건설업체가 참여해 지난 94년부터 시행해 왔으나 외환위기에다 지하철2호선의 공기가 예산부족으로 공사가 지연됐으나 오는 8월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사업 시작 8년만인 이번 9월께 지하상가를 분양키로 했다.
이들 4개 건설업체는 지하철2호선이 2005년 개통될 예정이므로 늦어도 내년 연말까지 상가를 오픈한 뒤 곧바로 정상 영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모두 4개층으로 이뤄진 2만3,000여평 규모의 반월당 지하공간에는
▲지하1층 주차장
▲지하2층 전용쇼핑몰
▲지하3층 지하철2호선ㆍ주차장ㆍ일부 상가
▲지하4층 1호선 등이 각각 들어선다.
이번에 공급되는 반월당 지하 상가는 모두 399개로 지역내 다른 지하상가와는 달리 680대의 차량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까지 갖추고 있는게 장점이다. 또 이 곳은 백화점 수준의 마감재로 내부 장식하고 뷰틱, 영캐주얼, 이지캐주얼과 스포티브 브랜드 등의 브랜드를 유치해 고급 패션전문 쇼핑몰로 조성된다.
모든 출입구에는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장애인용 리프트를 갖추는 한편 대규모 휴게공간, 초대형 이벤트 프라자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 시설까지 계획하고 있어 지역 최대 쇼핑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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