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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LG ‘시네마 3D’ 성공 자신 “수천 명이 동시에 3D를 즐길 수 있는 것은 LG의 3D 기술로만 가능합니다.” 지난 2일 서울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시네마 3D 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한 권희원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의 FPR(필름패턴 편광안경방식) 3D 기술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네마 3D 게임 페스티벌’에는 주말인 2, 3일 이틀간 5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해 LG의 3D TV와 3D PC, 3D 모니터 등으로 리니지2, 스타크래프트2 등 각종 유명 게임을 즐겼다.또 국내외 메이저 게임업체인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Mike Morhaime) 사장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김 제임스 우 사장도 직접 행사장을 둘러보고 LG전자 경영진과 3D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모하임 사장은 무려 한 시간 이상 행사장을 둘러보며 “인상적(impressive)”이라고 호평했다. 권 부사장은 “앞으로도 이 같은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FPR 3D의 장점을 널리 알리려고 한다”이라면서 “앞서 수 차례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서도 FPR 3D를 선호하는 고객이 많았던 만큼 연말께 판매량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LG 제품의) 장점은 널리 알리라”면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지시했으며, 이번 ‘시네마 3D 게임 페스티벌’의 결재도 직접 했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국내에 이어 최근 유럽, 미국 등에서도 3D TV 판매를 시작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 준비를 마친 상태다. 권 부사장은 “지난달 말에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에서 3D TV 론칭 행사를 했는데 반응이 아주 좋았다”며 “지난주부터 미국에서도 베스트바이 등을 통해 3D TV 판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3D TV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이에 맞춰 다양한 3D 콘텐츠 확보에 나서고 있다”면서 “1~2분 짜리 트레일러(영화 예고편)가 아닌 질 좋은 제대로 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주요 콘텐츠 업체들과 협의 중이며 조만간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시네마 3D 게임 페스티벌’은 가로 36m, 세로 65m, 빙판 면적 2,271㎡(687평)에 달하는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를 카펫으로 통째로 덮어 특설 전시장을 조성했다. 시네마 3D TV, 3D PC, 3D 모니터, 3D 프로젝터 등 행사에 동원된 제품만 400여대에 달했다. 또 3D 안경을 쓴 수천명의 관람객들이 스타크래프트2 3D 특별 대전, 영화 볼트 3D 상영 등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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