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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A형간염도 예방접종 중요하다

지난 14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A형간염 세미나」에서 미국 텍사스의대 소아과 페르난도 궤라(FERNANDO GUERRA) 교수는 『A형간염은 전세계적으로 매년 140만명이 발생한다』면서 『한국의 경우 인천·대전·서울·경기·충남순으로 10만명당 3명정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궤라 교수는 『미국의 경우 멕시코와 국경지역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데 이것은 A형 간염이 지역 풍토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궤라교수에 따르면 A형 간염은 일단 감염되면 식욕부진·황달·쇠약감·발열·검은소변·설사·복통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상당수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으며 나이에 비례, 감염의 부작용이 더한 것이 특징이다.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거나 배설물 등으로 감염되는 데 일부의 경우 정맥주사나 혈액제품을 통해 걸리기도 한다. 3세 이하라면 5%, 4~6세 10%, 성인은 3명중 2명이 황달증상을 보인다. 세계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지역은 중앙-남부아메리카·아프리카지역 등. 하지만 일본이나 북부유럽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A형 간염의 예방책으로는 위생상태를 개선하고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현재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받고 있는 사람은 지난 해의 경우 약70만명. 백신중 안전성이 입증돼 시판되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박타」(VAQTA) 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박타는 다른 백신보다 매우 신속하게 항체를 형성한다. 항체가 형성되면 세계 어느 곳에서나 A형간염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며 1회만으로 「상황」이 끝난다. 박타의 임상결과는 한 마디로 탁월하다. 미북부 먼로지역에 살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2~16세) 5,0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1회 투여만으로 100% 예방했다. 뉴욕주에 위치한 먼로지역은 위생상태가 나쁘고 인구밀도가 높은 곳으로 A형 간염환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궤라 교수는 『백신접종을 맞은 먼로지역 주민들의 경우 백신접종 후 7년동안 A형간염이 유행하지 않았지만 그렇지 않은 3곳에서는 아직도 매년 유행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상보고를 기준으로 국내 A형 간염환자는 10만명당 3명이 발생하며 10~20대가 대부분(81.5%)을 차지하고 있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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