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분양 등 주택시장이 살아나면서 건설사들의 지난 1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1월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한건설협회는 올해 1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9조2,1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7%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건설협회가 국내건설 수주액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4년 이후 1월 수주액으로는 가장 많은 금액이다.
1월 공공부문 수주액은 2조9,11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5% 감소한 반면 민간부문 수주는 74.2% 늘어난 6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수주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민간 건축공종 수주액은 거제 양정·문동지구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죽전3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대구우방타운 주택재건축 등 신규주택·재건축 수주가 활발해지며 전년 동월 대비 94.5% 증가한 6조1,088억원을 기록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1월 수주가 비수기임에도 큰 폭으로 늘었고 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상승 반전한데다 전반적인 건설경기를 나타내는 민간 신규 주거 부문 수주가 크게 증가해 연초부터 건설경기에 온기가 배어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월 수주실적 추이 (단위: 억원)
2013년 | 43,779 |
2014년 | 69,427 |
2015년 | 92,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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