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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내주 黨지도부 재신임 묻기로

姜대표 수습방안… '개혁안' 도 발표키로

한나라당이 4ㆍ25 재보선 참패에 따른 내홍을 수습하기 위해 다음주 중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재신임을 묻고 윤리의식 강화를 중점으로 한 ‘클린 개혁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관심을 끌고 있는 강 대표의 거취는 유임 쪽이 유력하다. 이명박ㆍ박근혜 등 양 주자가 강 대표의 사임보다는 재신임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다 본인도 대표직을 유지하는 쪽에 생각을 두고 있어 의원총회 등을 통해 재신임을 묻고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재오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재섭 대표가 제시하는 당 쇄신방안을 보고 조만간 향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 서열 2위의 최고위원으로서 당을 안정시켜야 할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당이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그동안 언행을 자제해왔다”며 “내가 사퇴할 경우 마치 이명박 전 시장 캠프가 당을 흔들기 위한 것으로 비쳐질 수 있음을 우려해왔다”고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 최고위원이 사퇴를 결정할 경우 강 대표의 거취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강 대표의 한 측근은 이날 “강 대표는 주말까지 칩거하며 구상을 정리, 4월 임시국회를 마친 다음달 1일께 기자회견을 갖고 개혁프로그램을 비롯한 당 쇄신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측근은 “국민들로부터 ‘정말 정신차렸구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의 개혁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내용은 확실하게 자기 목소리를 내며 강한 의지를 밝히는 ‘강재섭식 개혁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견 형식의 발표를 거쳐 전국위원회에서 추인 절차를 밟게 될 개혁안에는 ▦부정ㆍ부패와의 절연 ▦높은 수준의 윤리강령 제정 및 윤리위 기능 강화 ▦감찰ㆍ자정기구 설치 ▦인재영입 위원장 임명을 통한 당 외연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권후보 중심에서 당 중심으로 당의 역할을 강화하고 정책비전 기능을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당 검증위 및 선관위의 인선과정 공개, 이 전 서울시장과 박 전 대표를 비롯한 경선 후보들의 ‘공정경선 협약’ 체결 등 경선관리 방안과 관련한 쇄신안도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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