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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빅3, SOC 수주로 '활기'

삼성SDS등 정부 발주 사업 잇달아 따내

경기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IT서비스 빅3 업체가 정부의 IT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SOC 분야에 대한 예산의 조기 집행 방침을 밝히면서 굵직굵직한 정부 사업의 발주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C&C 등 국내 IT서비스업체 빅3는 올 들어 정부가 발주하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 통행료징수시스템(TCS) 등 IT SOC 사업 수주에 잇따라 성공했다. LG CNS는 지난 달 말 총 3건의 IT SOC 사업을 수주했다. LG CNS가 수주한 사업은 총 600여억원 규모로,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역무용 통신설비 구축사업, 안산시 도시교통정보시스템(UTIS)ㆍ지능형교통체계(ITS) 연계구축사업, 서울시 UTIS 구축 2차 사업 등이다. 삼성 SDS도 지난 달 도로공사가 발주한 130억원 규모의 TCS 요금정산 시스템구축사업을 따냈다. 이에 앞서 삼성 SDS는 또 지난 1월 용인시가 200여억원을 들여 약 16개월에 걸쳐 진행하는 지능형교통체계시스템(ITS)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SK C&C 역시 용인시가 발주한 ITS 사업에 부사업자로 참여했으며, 현재 지방자치단체가 추진중인 수백억원대의 통신 관련 SOC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SK C&C는 앞으로도 ITS, 통신 관련 솔루션을 기반으로 IT SOC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처럼 IT SOC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이명박 정부가 각종 SOC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신배 SK C&C 부회장은 "정부가 교육, 의료, 물류, 건설 등을 키우겠다고 했는데 이들 전부 IT가 아니면 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고속철도, 신도시 건설 등과 맞물려 다양한 IT SOC 물량이 시장에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정부 차원 SOC 사업은 다른 IT서비스보다 규모가 훨씬 큰 것도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 요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SOC 사업은 수주금액 면에서 일반 사업보다 영이 하나 더 붙는다고 보면 된다"며 "올 상반기에만 SOC 시장이 2,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경기 침체기 생존을 고민하는 IT서비스 업체들이 IT SOC 시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도시, 운하 등의 건설이 예정돼 있는 만큼 당분간 IT SOC가 IT 서비스 시장 성장을 견인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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