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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정상화 여부 17일이 분기점

16일 북한 연휴 끝나

우리 정부가 대화를 제의하고 북측이 이를 거부하며 남북 간 긴장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 북한의 연휴가 끝나는 17일이 개성공단 운영 정상화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통일부에 따르면 개성공단 가동이 엿새째 중단된 가운데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209명이다. 현지 체류 인원은 북측이 개성공단 통행을 제한하기 하루 전인 2일의 861명과 비교해 4분의1 수준이다. 현지 체류 인원은 123개 입주기업 종사자 1~2명을 비롯해 개성공단관리위원회 파견인원, 현대아산 개성사업소, KT 개성지사 등 현지 영업소, 지원기관 인력들이다. 13일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우리 국민 28명과 차량 21대가 돌아온 것이 마지막 귀환이며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북한의 태양절 연휴기간(15∼16)에는 귀환 계획이 없다. 다만 응급환자 등이 발생할 경우 추가 귀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 당국과 입주기업들의 모임인 개성공단기업협회 측은 이미 나올 인원은 다 빠져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17일 귀환이 재개된다 하더라도 추가 귀환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돤다. 현지 인력들은 원자재는 물론 식자재 등의 공급이 중단됐기 때문에 남은 식량으로 최대한 버틸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와 국제사회의 압박에 따른 북측의 태도 변화를 기다리고 있다"며 "북한의 연휴가 끝나는 17일에 북측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가 개성공단 정상화 시기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성공단기업협회 임원진 10명이 17일 개성공단을 방문하겠다고 12일 북한에 요청했지만 북측은 답을 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개성공단 방문이 허용될 경우 각 입주기업 자격으로 현지 주재원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가동이 중단된 공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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