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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보증사고율 큰 폭으로 줄어

2002년 이후 가장 낮은 4.3%

중소기업에 대한 대규모 보증지원 확대로 당초 두자릿수 진입이 우려됐던 기술보증기금의 2009년 보증사고율이 지난 2002년 이후 가장 낮은 4%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술보증기금에 따르면 지난해 기보의 보증사고율은 4.3%로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보의 보증사고율은 지난 2002년 4.1%에서 카드사태가 발생한 2003년에 8%대로 치솟았으며 최근에도 지난 2006년 6.1%, 2007년 5.4%, 2008년 6.1% 등 5~6%대를 유지해 왔다. 기보가 당초 예상했던 올해 보증사고율은 11% 에 달했다. 이처럼 예상과 달리 올해 사고율이 급감한 데는 전체 보증잔액이 작년보다 크게 늘어난 효과도 크지만, 한계기업을 포함해 기업 전반에 대한 유동성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이 기보측 설명이다. 올해 기보의 총 보증잔액이 당초 목표했던 17조1,000억원모다 1조원 이상 늘어난 17조2,000억원을 기록했음에도 불구, 29일 현재 보증사고 금액은 7,400억원 수준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기보 관계자는 "상반기 자금사정이 어려운 기업들에 유동성이 공급된 데다, 하반기 이후에는 체감경기 회복이 가시화된 점이 사고율을 낮춘 원인으로 파악된다"며 "기존 정부 조치가 유지되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낮은 사고율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의 출구전략 시행이 예상되는 내년 하반기 이후 한계기업에 대한 기한연장 조치 조정등 정책 방향이 달라질 경우 그동안 정부의 유동성 지원으로 연명해 온 기업들이 대거 보증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부실화될 가능성도 있다. 기보는 내년 연간 보증사고율 목표를 7.9%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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