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Your Car(차량의 모든 부품을 책임진다).’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가 ‘신뢰와 혁신’을 위한 브랜드 방향을 설정하고 본격적인 브랜드 경영의 닻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17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과장급 이상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정체성(BI)및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선포식을 갖고 브랜드 경영의 의지를 다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BI를 ‘Reliable and Innovative(신뢰와 혁신)’로 정하고 BI에 따른 슬로건은 ‘Inside Your Car(차량의 모든 부품을 책임진다)’로 확정 발표했다. 박정인 회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험정신을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브랜드파워 강화와 ERP 도입에 앞장서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선포식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이 자리에서 협력업체ㆍ소비자 등 모든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삼아 신속ㆍ정확한 서비스를 제공, 고객과 관련된 전 사업영역에서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이처럼 현대모비스가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정한 것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회사측은 이와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미래의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인적ㆍ물적 자원을 하나로 통합하는 ERP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모든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신속ㆍ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뢰의 기업이자 핵심기술의 개발이나 고객과 관련된 전 사업 영역에서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브랜드 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조직을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모듈부품 전문업체로 새롭게 출발한지 4년만인 지난해 세계 21위의 자동차 부품업체로 성장했으며 오는 2010년 이전 세계 10위권 부품업체로 진입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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