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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우중씨 출국배경 조사

대우 전사장단 29일부터 소환

대검 중수부는 대우그룹 전직 임원진이 제출한 김우중 전 회장의 출국배경 관련 자료를 검토한 뒤 오는 29일부터 이 자료를 제출한 사장단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29일부터 대우 전직 사장단과 실무자를 소환해 자료내용을 확인한 뒤 김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팩트(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며 “그후 이 자료에 거명된 인사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자료는 대우 관계자들이 김씨의 출국배경을 공식적으로 밝힌 첫 자료라는 점에서 중요한 수사 단서가 될 것으로 본다”며 “(제출자료는) 사장단 4명이 과거 기억을 되살려 함께 작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장병주 전 ㈜대우 사장과 정주호 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장, 김태구 대우차 사장, 신영균 대우중공업 사장 등 4명은 지난 22일 낸 진술서에서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 이헌재 전 금감위원장, 서모 심의관, 이근영 전 산은 총재, 오호근 기업구조조정위원장 등이 출국을 권유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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