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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천신일 회장 구속기간 연장, 내주 기소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동열 부장검사)는 16일 각종이권 청탁을 대가로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업체인 임천공업 이수우(구속기소) 대표에게서 45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천신일(67) 세중나모여행 회장의 구속기간을 연장했다. 검찰은 천 회장의 범죄 혐의가 광범위하고 조사해야 할 분량이 많아 기간 연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다음주에 천 회장을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천 회장은 이 대표로부터 임천공업 계열사의 산업은행 대출금 130억여원을 출자전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계열사의 국세청 세무조사 무마 청탁 등을 들어주고 45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천 회장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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