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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출신도 별수없네"

美 고용 악화로 졸업자 16% 미취업… 연봉도 줄어

SetSectionName(); "MBA 출신도 별수없네" 美 고용 악화로 졸업자 16% 미취업… 연봉도 줄어 이승현기자 pimpl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미국 고용시장이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경영대학원(MBA) 출신 및 해외 기술전문가 등 고급인력 들도 실업난을 겪고 있다. 미국 9월 실업률은 9.8%로 2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내년에는 10%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비즈니스위크는 자체조사 결과를 인용, 미국 30위권의 MBA 졸업자 중에서 16.5%가 졸업한지 3개월 후에도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미취업 졸업생의 비율인 5%에서 급증한 것이다. 이 중 상위 10위권의 명문 MBA 졸업자도 미취업 비율이 15%에 달한다. 또한 연봉 역시 감소해 올해 취업자들의 평균연봉은 9만6,500달러로 지난해(9만8,000달러)보다 1,500달러가 줄었다. 이러한 구직난은 MBA 출신이 가장 선호하는 직종인 미 월가의 전문직 일자리가 금융위기 기간에 파산보호 등을 겪으면서 수천 개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생존에 성공한 투자은행 및 컨설팅 업체 역시 신규채용을 줄이고 있는 상태다. 이에 졸업생들은 전통적 인기분야인 금융권이 아닌 다른 분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고 비즈니스위크는 전했다. 워싱턴 대학이올린 MBA 졸업생들의 경우 올해 금융권 진출 비중이 작년 28%에서 14%로 뚝 떨어졌다. 반면 졸업생의 31%가 제약업계, 바이오테크 산업 등에서 자리를 얻어, 작년(18%)에 비해 급증했다. 올린 MBA의 마크 브로스토프 웨스턴커리어센터 대표는 "월가 일자리만을 계속 고집하기 보다는 다른 분야의 직업도 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용시장 악화는 외국인 숙련기술자의 유입도 감소시키고 있다. 주로 기술직 외국인의 미국 취업이민을 심사했던 취업비자(H-1B)가 올해에는 할당량도 채우지 못한 채 남아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10 회계연도의 H-1B 신청건수가 접수 6개월 째인 지난 9월 25일 현재 4만6,700건에 불과해 할당량인 6만5,000건에 1만8,300건이 모자란 상태라고 전했다. 작년에 H-1B 접수 건수가 단 하루 만에 할당량을 넘어선 것에 비하면 수요가 엄청나게 떨어진 것이다. 인도 아웃소싱 회사인 HCL 테크놀로지스의 R. 스리크리시나 선임 부사장은 "지금 비자를 신청하면 심사통과 확률이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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