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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I스틸 2010년 고로사업 진출
입력2005-03-02 17:53:45
수정
2005.03.02 17:53:45
"철강 부문 핵심 육성"
INI스틸 2010년 고로사업 진출
"철강 부문 핵심 육성"
INI스틸이 2일 오는 2010년에 고로사업에 진출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것은 철강 부문을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INI스틸은 이날 충남 당진공장의 A지구 미니밀에서 처음으로 열연코일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철강사업 확대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날 열연코일 생산으로 당초 5월 시험생산에 7월 상업생산 계획을 3월 시험생산에 5월 상업생산으로 변경,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긴 셈이다. 다만 올 한해에는 연간 생산능력(180만톤)보다 적은 규모인 68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김무일 INI스틸 부회장은 "옛 한보철강이 지난 98년 7월 이래 가동 중단했던 미니밀을 7년 만에 재가동하는 만큼 국내 열연강판 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열연코일 생산으로 연간 10억5,000만달러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옛 한보철강은 95년 7월 미니밀을 통해 열연코일을 생산했지만 98년 7월부터 열연코일 수요 부진과 국제가격 급락을 이유로 생산을 중단했었다.
특히 INI스틸은 이날 5년 후 고로사업 진출일정을 처음으로 못박았다. 김 부회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고로사업 진출을 선언한 후 고로사업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 회장의 철강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을 비춰볼 때 향후 5년 이내에 고로사업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최근 정 현대차그룹 회장이 INI스틸의 등기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확정된 만큼 그룹 차원의 본격적인 철강 챙기기에 나설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김 부회장은 이와 관련, "정 회장이 자동차사업이 안정궤도를 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철강사업에 비중을 둘 것으로 보인다"며 정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추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당진공장 가동의 원년인 올해 말 영업이익 흑자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철강사업이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이 기아차를 처음 인수했을 당시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며 "당진공장 역시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겨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것을 고려할 때 영업이익 흑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 당진=김상용 기자 kimi@sed.co.kr
입력시간 : 2005-03-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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