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현대, 철도차량 단일법인 경영권 확보 의지

현대가 철도차량 제작 3사의 통합후 단일법인의책임경영권을 갖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현대의 이런 입장은 단일법인의 경영권을 외국기업에 맡겨야 한다는 대우측의주장을 사실상 일축하고 21세기 국내철차산업을 주도하겠다는 것이어서 대우와 한진중공업의 반응이 주목된다. 朴正仁 현대정공 사장은 28일 철차산업 구조조정과 관련, "국내 철차제작 3개사가 단일법인을 만든 뒤 경영권을 외국기업에 넘기면 내수시장은 물론 수출시장도 잃게 된다"고 전제, "국내 3개사의 경영여건을 외국전문기관에 맡겨 평가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책임경영주체를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철차업계에서 현대정공이 매출액이나 기술력 등의 부문에서 선두업체인 점을 감안하면 朴 사장의 이 언급은 현대정공이 철차제작 단일법인의 책임경영권을 갖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는 최근 창원공장에서 프랑스에서 도입한 고속열차의 조립을 끝내고 시험주행 모습을 공개함으로써 철차부문의 선두주자임을 과시하기도 했다. 朴 사장은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국내 3사 중에서 책임경영주체를 선정한 뒤향후사업계획 등을 토대로 외자유치를 추진해도 된다"며 "국내기업 중에서 단일법인의 책임경영주체를 선정하도록 대우, 한진측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南相适 현대정공 전무(철차사업본부장)는 "단일법인의 경영권을 외국에 넘기면한국형 고속열차 등 첨단기술 개발도 차질을 빚게 된다"며 "국익과 업계에 유리한조건으로 외자를 유치하려면 국내업체가 책임경영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정공은 이에 따라 고속열차를 위주로 한 철차부문과 레저용차량(RV) 부문을21세기 핵심업종으로 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기계 및 공작기계부문도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대우중공업은 여전히 단일법인의 지분을 3사가 균등배분하고 경영권은외국에 맡겨야 대규모 외자를 유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단일법인의 경영권 문제가 철차산업 구조조정의 최대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