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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개인 주도로 사흘만에 반등(잠정)
입력2005-07-14 15:43:33
수정
2005.07.14 15:43:33
코스닥시장이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만에반등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4포인트(0.47%) 오른 524.31로 출발한 뒤 소폭의 등락을 거치다가 2.50포인트(0.48%) 상승한 524.37로 장을 마쳤다.
주식시장의 최근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전날 미국증시에서 일부 정보기술(IT) 관련종목이 예상을 뛰어넘은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는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닥시장은 강세로 출발했다.
장중 기관과 외국인이 차익 실현에 나서며 지수의 발걸음을 다소 무겁게 했으나오후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0년의 전고점을돌파하면서 상승 분위기가 유지됐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6억3천961만주, 거래대금은 1조6천374억원으로 모두 전날보다 조금씩 늘어났다.
거래가 이뤄진 885개 종목 중 상한가 40개 등 443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하한가 5개를 포함해 모두 373개는 내렸다.
개인이 2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시장을 이끌었지만 기관은 이달들어 가장 많은 134억원의 순매도 금액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에 비해 규모가 줄어든 26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기타제조(5.61%), 유통(2.71%) 등의 주도로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였던데 비해방송서비스(-0.76%), 운송(-0.53%)은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마이크론이 5%, 서울반도체가 4% 이상 뛰었고 LG텔레콤과 주성엔지니어링, 휴맥스도 1%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다음은 3% 이상 떨어졌고 아시아나항공과 홈쇼핑주들은 약세였다.
진양제약은 투자회사의 당뇨 치료용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 소식에 나흘째 상한가를 달렸고 제룡산업, 이화전기 등 코스닥시장내 전력장비 관련주들도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전날 생명공학기업 출자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던 비아이이엠티는 하한가로 떨어졌으나 같은 재료로 급등했던 시스네트는 상승세를 고수, 대조를 이뤘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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