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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마케팅 알면 실속이 보인다] "잠자고 있는 내 포인트를 깨워라"

적립·이용 가능한 가맹점 늘고 혜택도 많아<br>포인트 한군데로 몰아주는 사이트 이용할만<br>업체마다 포인트제 달라 자신에 맞게 선택을



‘지갑 속에서 잠자고 있던 포인트를 깨워라.’ 바야흐로 ‘포인트 재테크’의 시대가 도래했다. 신용카드 업체들이 ‘포인트 마케팅’에 사활을 걸면서 포인트를 쌓거나 쓸 수 있는 가맹점도 크게 늘었고, 관련 서비스도 강화되고 있다. 특히 오는 8월부터는 신용카드를 해지하거나 연체하더라도 남은 포인트가 유지됨에 따라 포인트 활용 범위도 크게 늘어나게 된다. 포인트를 단지 자투리 현금처럼 취급하는 소비자들이여! 지갑을 열고 당장 자신의 신용카드 포인트 혜택을 확인하라. ◇포인트 재테크 요령= ‘포인트 재테크’의 첫걸음은 단순히 신용카드를 많이 긁어서 포인트를 쌓는 방식에서 탈피해 최대한 카드를 적게 쓰면서도 포인트를 많이 모으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를 위해 한 장의 카드만 열심히 긁어대는 것은 시대착오다. 카드마다 혜택이 다르기 때문에 포인트 쌓으려고 한 카드만 사용하다가는 정작 중요한 할인ㆍ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놓칠 수 있다. 평균 3~4장의 카드를 들고 다니는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은 갖고 있는 신용카드들의 포인트를 한군데로 몰아주는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 이들 사이트에서는 신용카드 포인트 뿐만 아니라 각종 포털사이트나 서점 등의 마일리지를 합쳐줄 뿐만 아니라 집전화 포인트 등 낯선 포인트도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이트로는 ▦포인트파크 (www.pointpark.com) ▦넷포인트(www.netpoints.co.kr) ▦포인트뱅킹(www.pointbanking.com)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런 포인트 통합 사이트는 가입자의 거래처 곳곳에서 포인트를 구입해오는 방법으로 포인트를 모아준다. 이마저도 귀찮다면 아예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때 가족 카드를 함께 신청해 가족이 쓰는 포인트를 한데 모으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 또 같은 회사에서 2장 이상의 카드를 발급 받았을 경우 한쪽으로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포인트를 모으는 데만 치중하면 나중에 낭패를 볼 수 있다. 포인트는 특약 가맹점에서만 적립해주는 경우가 많아 미리 살펴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또 포인트를 사용할 때 소액 결제는 사용할 수 없거나 한꺼번에 많은 포인트를 쓸 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보도 확인해 두는 게 필요하다. 포인트를 쌓을 만큼 다 쌓았다면 어떻게 사용해야 효과적인 지도 파악해야 한다. 포인트는 대개 카드사와 제휴를 맺은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포인트로 기프트 카드를 발급 받거나, 문자메시지(SMS) 서비스 이용료, 연회비 등을 결제할 수도 있다. 또 자투리 포인트를 모아 기부금이나 정치 후원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업체별 포인트 제도 제 각각= 포인트 사용 방법에 대해 대강 윤곽이 잡혔다면 카드사별로 대표적인 포인트 제도를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카드사를 고르는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포인트 적립이나 사용 방식이 회사마다 제각각이고, 포인트 적립률이 높은 대신 포인트를 쓸 수 있는 곳이 제한돼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LG카드 고객이라면 ‘마이 LG포인트’ 제도를 통해 전국 9만여 개 가맹점에서 카드 이용금액의 0.1~5%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고, 결제시에도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단 마이 LG포인트로 물건을 사거나 LG기프트카드를 구입하려면 최소 5,000포인트 이상을 쌓아 놓아야 한다. 반가운 소식은 지난 4월 15일을 기점으로 SMS서비스 이용료를 결제하기 위한 최소 포인트 적립 단위가 5,000포인트에서 300포인트로 내려갔다는 점이다. 또 연회비를 결제하거나, 기부를 할 때에는 단 1포인트만 있어도 사용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보너스 포인트’ 제도로 유명하다. 모든 회원에게 전국 3만여 개 보너스 클럽에서 카드 이용금액의 최고 5%까지 ‘보너스 포인트’를 제공하는 제도다. 적립된 포인트는 1포인트당 1원의 가치로 전환되며 ▦기부 ▦여행상품 구매 ▦마일리지 전환 ▦연회비 결제 등의 용도로 쓸 수 있다. KB카드는 전국 7만여 개 온ㆍ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하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포인트리 가맹점에서는 현장 결제 외에도 사은품 신청, 인터넷 콘텐츠 결제, 복권 구매, 국민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수수료 결제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이 가능하다. 현대카드의 포인트 제도 중에서는 포인트 선(先)지급 제도인 ‘세이브 포인트’ 부분이 눈에 띈다. 세이브 포인트 제도를 이용해 현대ㆍ기아차를 구입하면 차종에 따라 20~50만원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구입 후 36개월 안에 할인 받은 만큼의 포인트를 카드 사용을 통해 상환해야 한다. 비씨카드의 포인트 제도는 ‘탑(TPO) 포인트’다. 11개 거래은행별로 적립된 각각의 비씨 TOP포인트를 합산하여 사용할 수 있고, 1포인트부터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TOP포인트 사용처를 보유하고 있다는 게 큰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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