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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명품시장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영향없다"

고객성향 다르고 오히려 시장 확대 시너지 효과<br>롯데·현대百등 두자릿수 매출 신장에 '함박웃음'



신세계첼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문을 열었지만 우려했던 바와 달리 백화점 명품 시장은 무풍지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명품 시장이 확대되며 신세계첼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백화점 명품 모두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고 위주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신상품을 선호하는 백화점의 명품 고객 성향이 다른데다 20~30대 젊은층이 최근 들어 명품 시장의 주 소비층으로 부상함에 따라 이 같은 명품 매출 신장세는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첼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지난 1일 오픈한 이래 17일 현재까지 무려 하루 평균 10억원이라는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 현대,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 모두 명품 부분에서 같은 기간동안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당초 신세계첼시는 오픈 첫해 1,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예상했다. 우선 롯데백화점의 명품관인 에비뉴엘의 경우 6월 1일부터 17일까지 약 88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신장률이다. 3월 147억원(17% 상승), 4월 127억원(12% 상승), 5월 120억원(18% 상승) 등 직전 3개월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신세계첼시 오픈 이후 시너지 효과를 보이면서 오히려 더 높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백화점측은 분석했다. 특히 20~30대 소비층이 전체 구매 고객의 50% 이상으로 급증했고, 맞불작전으로 나간 브랜드세일 등도 한 몫한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의 명품 매출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5월 연속 16%, 17%, 13%의 신장률을 보였던 명품 매출은 이 달 17일 현재 전년대비 16% 늘어났다. 잡화명품의 경우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고객 유입이 지속되고 있고, 수입의류는 우량고객 비중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현대측은 설명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구매고객이 오히려 5% 증가해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명품 매출은 3월 7%, 4월 13%, 5월 4% 신장세였으며, 6월 들어 17일까지 11% 늘어나며 다시 두 자릿 수 신장률로 진입했다. 샤넬, 루이뷔통, 프라다 등 프레스티지 명품이 18%, 마르니, 마크제이콥스 등 명품 디지이너 의류가 40%, 고가의 주얼리 24%, 핸드백과 슈즈가 50% 신장했다. 특히 신세계첼시 아웃렛에 입점해 있는 구찌, 페라가모, 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가 16%, 돌체앤가바나, DKNY, 알마니 등 주요 의류 브랜드도 40% 매출이 늘어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에 따른 영향은 없다고 백화점측은 강조했다. 갤러리아명품관 유제식 판매기획팀장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신상품보다는 브랜드 명성을 추구하는 고객이 주 대상이어서 트렌드를 중시하는 백화점 명품시장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특히 세일할 경우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1년전 재고와는 가격이 10%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백화점 명품 판매에 별 지장을 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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