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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기업 피인수후 주가 큰폭 상승/증권거래소 조사
입력1997-02-28 00:00:00
수정
1997.02.28 00:00:00
◎80년후 인수된 22개사 평균 73%나 올라부도나 타그룹에 인수된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0년이후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거나 자본잠식상태에 들어간 회사 중 타그룹에 인수된 22개사를 대상으로 주가추이를 분석한 결과 대상회사들의 주가는 지난 26일까지 평균 73.41%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는 평균 6.7%가 오르는 데 그쳐 큰 차이를 보였다.
22개사 중 15개사는 관리종목인 상태에서 인수됐으며 이중 한진해운(구대한선주) 등 5개사는 인수된 후 관리종목에서 탈피했다.
이중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회사는 지난 83년 5월10일 동부그룹에 넘어간 동부화재(구자동차보험)로 인수당시 4천2백50원이던 주가가 지난 26일 현재 2만5천5백원으로 무려 5백%나 상승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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