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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성 산업은행 부행장 "대우조선 매각 결렬은 한화 책임"

정 부행장, 재매각때 참여 허용 여부는 차후 검토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을 재매각할 때 한화의 참여를 허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결렬된 원인으로 한화 측의 '약해진 인수의지'를 꼽았다. 다음은 정인성(사진) 산은 부행장과의 일문일답. -결렬을 결정한 이유는. ▦협상을 더 진행한다고 해서 대우조선의 장기적인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봤다. 이대로 가면 한화와 대우조선 모두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판단해 불가피하게 해제를 발표하게 됐다. -재매각 시기는. ▦조선경기와 전반적인 시장상황을 볼 것이다. 분기 및 반기 말 경영성과 지표가 중요한 참고사항이 될 것이다. -예비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은 이유는. ▦현대중공업이 제시한 인수가격이 매각 예정가격을 크게 밑돌았기 때문에 예비협상대상자를 둘 수 없었다. -한화는 다음 매각 때 불이익을 받게 되나. ▦조금 더 면밀히 검토가 필요하다. -대우조선 구조조정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다만 선박ㆍ해양ㆍ건설 등 여러 사업부를 어떤 형태로 가져가는 것이 시너지가 날 것인지 검토하겠다. 구조조정은 전혀 맞지 않고 타이밍도 아니다. -한화는 실사를 못해 본계약이 안 됐다고 말한다. ▦양해각서(MOU)를 맺을 때부터 노조의 저지는 예상됐다. MOU에도 실사 없이 본계약을 체결하고, 본계약 후에도 실사를 계속해 가격조정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뒀다. 본계약과 실사는 직접 관련이 없다. 한화는 실사에 대한 의지가 없었다. -한화의 자금조달 능력을 검증했나. ▦MOU 때까지만 해도 대출확약서ㆍ출자자 확인서 등 유효하고도 적법한 증빙이 붙어 있었다. 인수금액을 상회하는 규모였다. -한화가 자금조달을 못한 이유는. ▦MOU를 맺을 때까지만 해도 인수의지가 앞섰다. 막상 자금조달을 하면서 어려움이 발생하자 인수가격을 다시 생각하지 않았나 추정한다. 한화가 가격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하면서 인수의지가 약해졌다는 것을 확인했다. -산은의 유연성이 부족하지 않았나. ▦6조원을 썼든 그 이상을 썼든 인수가격을 지불할 능력이 없거나 의지가 없어지는 순간 의미 없는 숫자로 바뀐다. 5년 후 2조5,000억원을 내겠다고 했지만 과연 낼 수 있는지, 가격조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변수가 너무 많다. -이행보증금 몰취 외에 추가적인 페널티는 없나. ▦그외 별다른 제재조항은 없다. -몰취한 이행보증금 사용처는.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산업자금화해 필요한 자금에 쓰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는 캠코가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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