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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삼성 3인방' 엔지니어링-중공업-테크윈

계열사 주가 상승률 부진불구 올들어 최저 5.9%이상 올라

올들어 삼성그룹주들이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구조조정을 거쳐 다시 태어난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등 ‘3인방’은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2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3일 현재까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4개 삼성그룹 계열사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2.25%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2.5%)에도 못미쳤다. 이는 IT 계열사인 삼성전기와 삼성전자, 에스원 등의 주가가 크게 부진한 때문이다. 삼성전기의 경우 작년 말 4만3,000원을 웃돌던 주가가 현재 3만6,000원대로, 올들어서만 15%가 떨어졌다. 삼성전기는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한 22일과 23일에도 0.8%와 1.9%씩 뒷걸음질을 쳤다. 에스원과 삼성전자도 올들어 각각 14%, 3%가 하락했다. 반면 ‘잘 나가는 3인방’의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들어 주가가 12.8%나 올라, 삼성계열 대형주 중에서는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작년 실적 개선과 중동지역 수주 확대로 신고가 행진을 벌인 결과다. 정영훈 한화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최근 조정을 거친 건설주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해외 수주 모멘텀을 갖춘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도 조선주 강세와 함께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수가 고점을 돌파한 지난 2거래일 동안에도 무려 5% 이상 올라 시장 주도업종으로서의 체면을 톡톡히 차렸다. 서울증권은 “올해도 대형 조선3사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이 가운데 삼성중공업의 추가 상승여력이 가장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23일 전날대비 4.35% 오른 3만5,950원으로 장을 마감해 올들어 5.9%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테크윈의 주가 조정이 마무리된데다 2ㆍ4분기 이후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어서 앞으로 주가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성은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지털카메라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사업부문별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삼성테크윈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4만1,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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