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전일 장 종료 후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한국타이어 현물출자를 통한 1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며 “이번 현물출자가 공시된 바와 같이 이행된다면 대주주 및 특수관계자는 한국타이어 사업회사에 대한 지분은 40.8%를 갖게 되고 지주회사인 월드와이드 지분은 83.8%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조양래 월드와이드 회장 및 조현식 월드와이드 사장의 지분은 대부분 현물출자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고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의 지분은 한국타이어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타이어의 펀더멘탈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이번 현물 출자로 한국타이어의 지배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돼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한국타이어에 투자하는 방법으로는 한국타이어 사업회사 주식을 직접 보유하는 경우와 월드와이드 주식을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경우인데 우리는 글로벌 타이어 업황 및 한국타이어 펀더멘탈이 매력적이라는 점에서 한국타이어 사업회사의 주식을 직접 보유하는 쪽을 선호한다”며 “현재 특수관계인이 아닌 한국타이어 주주들은 이번 현물출자 공개매수에 응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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