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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속도 320㎞로 팡… 팡… 스피드샷 격돌

■ 23일 서울경제배 코리아오픈 라켓볼챔피언십 개막<br>국가대표·동호인 200여명 출전… 내년 토론토 세계선수권 대회<br>단·복식 총 8명 선발전 겸해

지난해 서울경제배 코리아오픈 라켓볼챔피언십에 출전한 여자 선수들이 3·4위전을 벌이고 있다. 1시간 동안 라켓볼을 하면 성인 여성 한 끼 열량인 650~750㎉가 소모된다. /서울경제DB

시속 320㎞의 스피드와 고막을 강타하는 통쾌한 파열음. 포뮬러원(F1) 자동차 경주에서만 가능한 경험이 아니다. 라켓과 공, 길이 12.2mㆍ폭 6.1mㆍ높이 6.1m의 직육면 공간만 있으면 F1의 속도와 굉음도 부럽지 않다. 바로 라켓볼(racquetball) 얘기다. 라켓볼은 선수가 때린 공의 경우 최고 320㎞의 속도로 날아간다. 330㎞의 배드민턴에 이어 공 스피드가 두 번째로 빠른 구기 종목이다.

국가대표와 아마추어 최강자들이 모이는 제9회 서울경제배 코리아오픈 라켓볼챔피언십이 23~24일 서울 반포동 서초YMCA 실내 코트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서울경제신문과 대한라켓볼협회(KRF)가 공동 주최하며 롯데백화점ㆍ한국가스공사ㆍ한국광물자원공사ㆍ한국가스안전공사ㆍ㈜신기사가 후원하고 엑텔론(EKTELON)이 협찬한다. 200여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남녀 단식으로 나눠 3세트2선승제(1ㆍ2세트 15점, 3세트 11점)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 상금은 남녀 각각 100만원이며 준우승은 50만원, 3위는 30만원이다.

◇겨울 스포츠로 제격=스쿼시는 천장을 제외한 코트의 5개 면을 사용하지만 라켓볼은 천장까지 6개 면을 전부 쓴다. 공도 스쿼시보다 탄력이 강한 것을 써 운동량이 많다. 공이 바닥에 두 차례 닿기 전에 받아 치기만 하면 돼 단순해 보이지만 숨이 턱에 닿을 때까지 5분이 걸리지 않는다. 어디에서 날아올지 모르는 공을 쫓다 보면 금세 땀이 뚝뚝 떨어져 겨울 실내 스포츠로 이만한 게 없다.

라켓볼은 전투기 조종사들의 훈련에 포함될 정도로 순발력 기르기에 좋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손목 유연성을 기르고 체중 관리를 위해 하는 운동이 바로 라켓볼이며 하체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도 커 라켓볼을 통해 드라이버 거리가 늘었다는 골퍼들도 많다.



◇가자, 토론토로!=이번 서울경제배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전도 겸한다. 24일 가려질 남녀 단식 우승ㆍ준우승자부터 남자ㆍ여자 복식 우승 조까지 8명이 내년 6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릴 국제라켓볼연맹(IRF)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간다. 세계선수권은 1981년 미국에서 시작돼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한국 라켓볼은 전망이 꽤 밝은 편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맹주를 다투며 2010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여자 복식 조가 4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라켓볼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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