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게임 시장 5,000억원 규모로 키운다

정부가 8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12년까지 기능성 게임 시장을 5,000억원 이상의 규모로 키운다. 산학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기능성게임포럼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우신초등학교에서 '기능성게임 활성화 전략 보고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럼은 "건강한 문화 사회 형성에 기여하고 미래형 콘텐츠 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해 기능성게임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이를 위해 ▦창작ㆍ연계 활성화 ▦연구개발 강화 ▦보급ㆍ유통 활성화 ▦사회 인식 제고 및 홍보 확대 ▦해외 진출 활성화 및 국내외 협력 강화 등 5대 추진 전략과 33개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기능성게임의 창작ㆍ연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환경 교육 게임 개발 지원이 주요 과제로 꼽혔다. 포럼은 환경 관련 기구와 협력해 기후 변화 관련 게임을 제작, 기후변화에 대한 우리나라의 의지를 표명하고 초중등 교육에서 환경 문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온라인게임 '군주'를 활용한 사회 과목 수업이 진행됐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제작 지원한 장애 아동 수학 능력 향상 게임인 '아이팝매스'도 시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