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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현금서비스·카드론 충당금 적립률 높인다

내년 초부터 신용카드사의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이 급속도로 늘어 가계부채 부실화를 초래하고 카드사의 건전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대손충당금 최소 적립률을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규정은 카드사 자산의 여신 건전성을 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로 분류하고 정상에는 1.5%, 요주의 15%, 고정 20%, 회수의문 60%, 추정손실 100%의 대손충당금을 각각 쌓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규정은 신용판매나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상품의 특성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적용돼 상대적으로 현금대출의 부실률이 신용판매보다 높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금대출 중에서도 미사용한도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현금서비스와 달리 카드론은 이러한 규제조차 적용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카드사들은 현금서비스 한도를 줄이는 대신 카드론 대출기간을 단축하는 방법으로 카드론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올들어 9월말까지 카드론 이용실적은 17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1% 늘어나는 등 카드론 이용자가 급증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적립률을 어떤 수준으로 조정할지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신용판매 적립률은 그대로 두고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적립기준을 각각 만들어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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