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교육업체 비상교육이 학습 교재 판매량을 늘리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비상교육은 29일 자기주도 학습서 브랜드‘완자’가 최근 누적판매부수 1,700만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완자’는 학원에 가지 않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초ㆍ중ㆍ고등학생을 위한 자기주도 교재로 지난 2005년 1월 첫 출시된 이래 학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다. 지난 8년간 팔린 완자(권당 1.5㎝)를 쌓으면 높이가 무려 255㎞에 이른다. 이는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8,848m)을 대략 29개 쌓은 것과 같다.
완자 외에도 1,000만권 이상 판매된 비상교육의 메가 베스트셀러 교재는 내신대비서 ‘한끝(2,200만권)’, 수학전문교재 ‘개념플러스유형(1,700만권)’, 과학전문교재 ‘오투(1,300만권)’, 영문독해서 ‘리더스뱅크(1,200만권)’ 등이 있다.
이운학 비상교육 마켓전략 책임자는 “완자가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양질의 콘텐츠뿐 아니라 QR코드를 통한 동영상 강좌 등 빠르게 변하는 교육시장의 요구에 민감하게 대응하기 때문”며 “참고서 시장의 침체를 감안하더라도 2년 내에 2,000만권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상교육은 전날 프랜차이즈 학원사업체인 계열사 비상이에스엔을 1대 0.4440147의 비율로 합병한다고 밝혔다. 비상교육 관계자는 “경영효율성 증대 및 교육서비스 사업 등 기존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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