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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업체 주가 10~15% 급등

■ 美테러 관련업계 희비일부 보험사는 파산 우려 미국의 산업계가 테러와 관련한 보복공격이 장기화될 조짐이 뚜렷해지자 이에 대비한 손익계산에 분주하다. 특이 이번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보험업계는 물론 특히 항공사와 자동차 업체 등은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그 피해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고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 항공ㆍ자동차ㆍ보험사 위기 뉴욕ㆍ워싱턴의 테러사건으로 파산위기에 놓인 미국의 항공사들은 뉴욕 증시가 개장한 17일 이용객 감소와 비용증가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대폭락하며 시가총액의 절반 가까이가 날아갔다. 항공업계는 테러사태의 여파로 약100억 달러에 가까운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전쟁이 장기화되고 제 2차 테러에 대한 우려가 확산될 경우 손실은 눈덩이처럼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항공ㆍ여행관련 주요업체들은 17일 증시가 종료된 즉시 대규모 감원계획을 발표했다. US에어웨이는 1만1,000명, 아메리카 웨스트 홀딩스는 2,000명, 아메리칸 트랜스 에어는 1,500명을 각각 해고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미 주요 항공사들은 미 테러 사건 이후 전체 고용인원의 20%에 달하는 2만6,000명을 해고한 상태다. 델타, 아메리칸, 컨티넨털 등의 항공사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비행횟수도 20%가량 줄였다. 항공업계는 특히 추가감원과 비용절감의 규모는 순전히 미 연방정부가 약속한 지원금 규모에 달려 있다며 정부에 대규모 지원을 촉구했다. 미국의 주요 자동차 업체들도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내년도 매출이 올해보다 5~10%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포드는 3ㆍ4분기 생산량을 11만~12만대 가량 줄이기로 했다. 제너럴 모터스(GM) 역시 테러사태 이후 이번 분기 당초 계획보다 1만대 가량 적게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GM은 이날 이번 분기 실적목표는 달성가능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이에 따른 손실액은 추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S&P는 이번 초대형 테러 참사로 인한 보험사들의 재정적 손실이 현재 추정치인 40억달러를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P는 보험회사들의 이 같은 대규모 손실로 인해 보험산업 자체가 크게 흔들릴 우려는 없지만 만약 손실액이 150억달러에 달할 경우 일부 보험사들의 파산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 방산ㆍ화상장비업체 등은 이익 17일 뉴욕 증시가 열리자 투자자들은 전쟁 안전지대인 방산ㆍ보안 업체 등으로 대거 몰려들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의 국방예산이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 대표적인 방산업체인 록히드 마틴, 얼라이언스 테크 시스템등의 주가는 10~15% 상승했다. 특히 항공기 테러사건 이후 여행이나 출장을 자제하는 대신 화상 장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에 따라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폭등, 눈길을 끌었다. 화상회의 선두기업인 폴리콤은 이날 주가가 무려 32.97%나 치솟았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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