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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계절' 하이트-오비 판촉 후끈

더위가 성큼성큼 다가오면서 하이트맥주와 오비맥주의 여름 성수기 경품전(戰) 등 판촉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맥주는 오는 8월말까지 전국 190곳의 할인점에서 하이트피쳐나 프라임피쳐 각 3병을 한묶음으로 구성한 패키지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이 상품 안에 들어있는 응모권 번호를 홈페이지(www.hite.com)에 입력하는 방식 등으로 응모할 경우 추첨을 통해 1명(2명분)에게 독일 여행권을 주기로 했다. 하이트맥주는 여행권뿐 아니라 휴대용 게임기(PSP.5명), 축구유니폼(10명), 축구공(20명), 스포츠 물병 등도 증정한다. 또 하이트피쳐 2병을 소매점에서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2ℓ 생수 1병을 지난 1일부터 주고 있다. 이와 함께 10월말까지 서울 도심, 대학가 주변 등에서 3.5t 짜리 트럭을 개조한시음용 차량인 `프라임 키트'를 마련, 거리 시음행사를 벌인다. 하이트맥주는 하이트 캔 24개와 프라임 캔 24개, 하이트피쳐 6병을 각각 보냉효과가 좋고 휴대가 편리한 아이스 백(BAG)과 한묶음으로도 판매하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오는 9월까지 제8기 하이트 객원마케터 봉사활동과 공장견학 프로그램 지원, 위스키 `랜슬럿' 업소 경품행사 등을 통해 부수 효과도 노리기로 했다. 이에 맞서 오비맥주는 최근의 카스 700ml 큐팩 출시를 기념해 내달중 해외여행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대대적인 판촉에 나설 계획이다. 또 카스와 OB맥주 캔 판촉을 위해 400ml 100만개 가량을 `보너스 캔'이라는 이름으로 내놓고 기존의 355ml 용량 값에 한정 판매하고 있다. 프리미엄맥주 `카프리'에 대해서는 전국 프리미엄 바 등에서 여성고객들이 보내온 키스마크 30개를 홈페이지(www.cafri.com)에 올려놓고 네티즌 투표를 실시, 다득표 응모자에게 비용 100만원 이내에서 희망을 들어주는 이색 이벤트도 선보인다. 오비맥주는 카프리 사이트 외에 OB(www.ob.co.kr), 카스(www. cassbeer.com)에서도 퀴즈 이벤트를 `미끼'로 내놓고 있고, 내달중 대학생 여름철 취업을 돕기 위한`대학생 취업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도 가동할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또 카스 캔 36개를 플라스틱 아이스박스 `쿨러팩'과 엮어서 출시한신제품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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