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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車 매각 한달내 매듭"

"대우車 매각 한달내 매듭"■이근영 금감위원장 일문일답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18일 대우자동차 매각을 다음달 20일까지 마무리짓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도 계약 후 포기하는 상황이 없도록 「파기방지장치」를 마련해 포드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또 「선매각·후정산」 방식으로 속전속결 처리하더라도 가격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가폭락에 대해서는 『23일 기업·금융구조조정이 발표되면 시장의 불안이 해소될 것』이라며 『특별한 증시대책은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달 20일까지 매각이 가능한가. 「선매각·후정산」이 의미하는 것은. ▲GM·피아트나 다임러·현대컨소시엄은 이미 1차 예비실사를 벌였다. 이들 에 짧은 기간 추가실사기간을 준 뒤 최종 인수제안서를 받아 다음달 20일까지는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계약 후 경영권을 넘긴 후 정밀실사 결과를 토대로 정산절차를 거친다. 두 컨소시엄 모두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본다. -다임러가 대우차 인수를 원치 않으면 현대 단독 응찰이 가능한가. 또 두군데 중 한군데가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지난 6월 입찰 때 현대와 다임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우차인수에 참여했기 때문에 현대 단독으로 들어오면 입찰 조건이 달라져 안된다. 다임러 외 다른 파트너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도 물론 안된다. GM과 다임러 모두 협상에 참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부터 제안서를 보낼 예정이다. 매각실패 때 분할매각 가능성이나 공기업화·위탁경영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현재로선 계획이 없으며 추후 채권단이 결정할 것이다. -다음달 20일 체결될 인수계약은 구속력이 있는가. 포드에 대해서는. ▲최종 제안이기 때문에 구속력이 있다. 선매각·후정산 절차 후 포기하는 상황이 없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 포드에 대해서는 법적구속력이 없어 금전적 손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할 수 없다. 국제적 관행이므로 어쩔 수 없다. -주가폭락 등 시장대책은. ▲인위적 부양 등 특별한 대책은 없을 것이다. 23일 금융·기업구조조정 방향과 일정을 담은 청사진이 발표되면 시장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제거돼 불안심리가 상당부분 가실 것이다.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는 게 최선의 방안이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09/18 20:0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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